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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사건’ 영화로 태어나다.

작성일
2013-03-28 16:52:28
이름
공보담당
조회 :
2809
  • DSC_6018.jpg

거창군은 19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거창사건을 다룬 영화 ‘청야’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군 관계자와 제작자인 김재수 영화감독,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김운섭 회장을 비롯하여 남여주인공인 차PD역의 김기방과 이지윤역의 안미나, 명계남, 장두이, 김현아, 백승현 등 출연배우들이 다수 참석했다.

 

영화 ‘청야’는 김재수 감독이 구상하여 2011년 거창사건 60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준비되어 오다가 2012년 시나리오 초고가 완성되면서 거창군에서 제작비 1억2천5백만원을 지원하여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김재수 감독이 주축이 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영화는 오는 25일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위령제를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가 4월 중순까지 촬영 후 편집 등의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시사회를 갖고 국내외 독립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일반 극장에도 상영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여 거창사건을 세상에 바로 알려 영화의 메시지처럼 가해자도 피해자도 응어리진 상처를 치유하고 나아가 화해와 용서로 승화시켜 나가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촬영은 거창사건추모공원, KBS감악산 중계소, 위천면 황산마을 고가, 거창군내 요양병원 등 거의 전 과정이 거창군 내에서 진행된다. 또한, 영화촬영 관람의 기회가 적은 지역민들을 위해 전 촬영스케줄을 공개하여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영화촬영 스케줄은 거창군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며 문의는 거창사건사업소(940-8510)로 하면 된다.

김감독은 2009년 거창군 신원면 청수리 수동마을로 귀농하여 마을 이장일을 보며 현재 농사꾼으로 살고 있지만 영화 ‘클럽 버터플라이’, ‘천국의 셋방’ 등을 제작했으며 충무로에서 다양한 인맥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이번 영화제작에서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연기력으로 평가받는 명품 배우들이 포진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열악한 제작비도 한 숨 돌리게 되었다. 또한 (주)장충동 왕족발(대표 신신자) 등 거창의 출향 기업인들도 김 감독의 뜻에 동참하여 물심양면 지원을 약속했다.

 

거창군과 거창사건유족회에서도 이번 영화에 남다를 기대를 갖고 있다. 거창사건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잊을 수 없는 비극적 사건임에도 우리 세대에 점차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불행을 불행으로만 기억하지 않고 문화적 자산으로 재조명하여 역사의 교훈으로 남겨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피해자 보상에 결단이 요구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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