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정연호)는 지난 13일 남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65세 이상인 어르신 130여분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마련해 이홍기 거창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변현성 도의원, 이성복 군의원, 최종승 남상면장 등 내외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거창군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송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경로잔치는 간단한 기념식으로 1부를 시작, 2부에서는 신명나는 음악과 소고기국, 돼지고기, 떡, 과일 등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가운데 풍성하게 펼쳐져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내외빈 모두가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려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경로잔치는 남상면 적십자 봉사회가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이 폐비닐을 열심히 모아 적립한 자금 300만원으로 차려져 어느 때보다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으며, 적십자봉사회원 모두가 친부모님의 생신상을 차리는 것처럼 사랑과 정성을 다해 상을 차려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정연호 회장은 추운 겨울에 맨손으로 폐비닐 수거에 앞장 선 문금자, 김영조, 진현숙 등 3명에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홍기 거창군수 외 내외빈들은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큰 절을 올리고 잔치를 마련한 남상면 적십자 봉사회원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