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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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시설 기본정보

  • 소재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 479-14(금용사 내)
  • 문화재 지정 : 보물 제377호
  • 제작년대 : 통일신라 시대
이 불상이 서 있는 부근에 금양사金陽寺 혹은 노혜사老惠寺라고 부르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불상의 주위에 주춧돌이 남아 있고, 불상 앞에 석등 재료가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에 사찰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전체 높이 3.7m의 거대한 석조상으로 따로 마련된 연꽃무늬 대좌臺座 위에 서 있는 형태이다. 머리 위에 얹어 놓은 모자 모양의 천개天蓋는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
머리는 신체에 비해 크며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은 모습이다. 얼굴은 둥글고 원만하며 눈·코·입 또한 솜씨있게 처리되어 있다.
신체의 굴곡이 충실히 드러났으며, 날씬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이 남아 있다. 얇게 걸치고 있는 옷자락에는 ‘U’자형의 옷주름이 흐르다가 두 다리에서 긴 타원형을 그린다. 오른손은 내려 옷자락을 잡았고, 왼손은 배에 대어 검지손가락만 펴고 있다. 두 팔은 몸에 붙어 있어 조금은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발밑에는 대좌에 꽂기 위해 만들었을 뾰족한 촉觸이 나와 있는데, 대좌는 지금 윗부분만 보이며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원통형의 신체, 굴곡진 허리와 두 다리 등에 양감이 잘 표현된 통일신라 후기의 우수한 불상이다.
원형으로 솜씨있게 처리된 얼굴을 제외하고는 긴장미가 줄어들었지만 대체적으로 세련미가 드러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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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문화관광과 문화재담당(☎ 055-940-3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