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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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사건추모공원
역사교육관

거창사건역사교육관은 거창사건희생자합동위령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4월에 완공되었으며, 주전시실, 시청각실 등 808.64㎡의 면적에 연출 모형류·기록물·신문자료·판결문·사진류·작전일지 등의 사료와 영상물·각종자료시스템·그래픽·일러스트·에니메이션 등으로 혼용 제작되었습니다.

거창사건역사교육관은 그 동안 수집되어온 자료를 보존·전시하고, 왜곡되고 억울하게 희생당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며, 역사의 진실을 바로 잡아 이 땅에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고 교훈을 삼을 수 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장하신 사료를 기증하시면 소중하게 전시 관람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사 안내도

교육관 안내



전시실은 1.환영공간, 2.거창의 겨울, 3.감춰진 진실, 4.폭로와 은폐, 5.왜곡된 기억, 6.마주한 현실, 7.가치의 계승, 8.거창의 봄이 있다.
그 외 휴게실,기록물전시설, 유족회 사무실, 체험실, 화장실,영상실이 있다.

환영공간

환영공간

거창사건 역사교육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본 교육관은 거창사건 당시의 아픈 상처와 역사를 바로 알리는 교육의 장입니다. 우리는 거창사건에 대해 슬픔이나 절망으로 끝나지 않고, 학살의 기억을 넘어 어긋난 관계의 회복과 평화인권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군인을 따라가는 소녀와 함께 거창사건을 듣고, 보고, 체험해보세요.

거창의 겨울_Geochang's winter

거창의 겨울_Geochang's winter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은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아 남한을 적화통일하기 위해 불법 남침을 감행하고 이로 인해 한반도 곳곳에서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는 6.25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전쟁이 난 줄도 모르던 순박한 거창사람들은 빨치산 소탕이라는 명목하에 영문도 모른 채 국군에 의해 무참하게 학살당했습니다. 「거창사건 기억연표」를 통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생존자와 유가족의 행보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춰진 진실_Hidden truth

감춰진 진실_Hidden truth

육군 제11사단은 견벽청야 작전을 기본 방침으로 내세웠습니다. 「견벽청야」작전이란 인민군이나 빨치산이 주민들로부터 식량을 확보하거나 인력과 물건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산간벽촌의 물자를 옮기고 가옥을 파괴하는 작전입니다. 「견벽청야」작전 개념을 구체화한 작전명령 제5호와, 이것이 불법임을 눈치 챈 신성모 국방부 장관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조작한 작전명령서의 내용, 3일간 이루어진 무고한 주민들의 학살을 모형과 연계된 영상으로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참한 학살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폭로와 은폐_Revelation and cover-up

폭로와 은폐_Revelation and cover-up

1951년 3월 29일 거창사건은 거창군 국회의원 신중목에 의해 세상에 폭로됩니다. 당시의 속기록 내용을 바탕으로 폭로 장면을 입체적으로 재연해 놓았습니다. 거창사건이 국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이게 되고, 진상규명을 위한 「합동진상규명조사단」이 구성되어 조사를 진행하지만 군의 증거인멸, 국가의 진실 왜곡으로 거창사건의 관련자들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곧 사면을 받고 복권하게 됩니다. 거창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이들의 활동과 사건을 은폐하려는 군과 국가의 움직임을 영상과 전시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곡된 기억_Distorted memories

왜곡된 기억_Distorted memories

1961년 군사정권이 들어선 후 유족회가 반국가단체로 규정되어 유족회 간부들이 구속되었습니다. 국가는 희생자들을 안치한 「박산합동묘역」이 묘소설치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개장명령을 내리고 위령비를 정으로 쪼아 땅속에 파묻어 버렸습니다. 유족들의 뒤에는 빨갱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도 평생 그 날의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정으로 쪼아져 글귀를 알아볼 수 없게된 위령비를 재현한 모형을 중심으로 한 원형의 공간에서 거창사건 3일간의 학살로 가족을 잃고 가까스로 생존한 유가족들이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주한 현실_Facing the reality

마주한 현실_Facing the reality

유족회는 국가에 의해 쓰러진 위령비를 보존하고 왜곡된 역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운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침내 1989년 8월 29일, 사건 발생 38년 만에 「제1회 합동위령제」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1995년 「거창사건등관련자에대한특별조치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으나, 2004년「명예회복에관한특별조치법」개정 법률안이 정부 재정 부담을 이유로 거부당하지만 다시 10여년이 흐른 2016년, 2019년에 「거창사건 및 산청 함양사건 관련자 배상 등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되었습니다. 거창사건의 진상규명 및 배보상 문제에 대한 유가족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치의 계승_Inheritance of the values

가치의 계승_Inheritance of the values

지난 69년간 진상규명을 위해 작성된 각종 문서와 학술대회, 거창사건 위령사업에 대한 사료와 사진이 전시되어 있고, 거창사건 발생 직후 헌병사령부 등 3곳에서 조사한 문서들을 신성모 국방장관의 지시에 의해 특무대로 강제 이관되어 보관한 522매에 달하는 「거창사건 관련자료」사본을 직접 펼쳐볼 수 있습니다. 거창사건을 슬픔과 절망만으로 끝내지 않고 예술로 승화시켜 가치를 계승하고자 한 문화예술작품들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진열되어 있습니다.

거창의 봄_The spring of Geochang

거창의 봄_The spring of Geochang

봄이 채 오기도 전, 국군에게 희생당하여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희생자들에게 추모를 통해 봄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위령비에 손을 얹어 추모를 하면 방명록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억울하게 떠나간 희생자들에게 추모의 메시지를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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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거창사건사업소 관리담당(☎ 055-940-8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