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근)는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들이 모여 지난 24일 32개 경로당에 낡은 국기, 군기, 새마을 기를 새것으로 교체했다.
올 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계속된 유행으로 면민 안녕기원제와 철쭉제 등 각종 행사를 축소함에 따라 면민 화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다 국기교체를 결정하게 되었다.
김진근 위원장은 “이웃 간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일상적인 위로를 주고받기조차 예전만 못하다. 면민들의 약해진 맘을 굳건히 하여 국가 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에서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원평마을 경로당 김모씨는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라 태극기를 구입하러 마트를 방문하는 것도, 교체작업을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 되었다. 이렇게 직접 교체해 주니 6개월은 걱정 없이 넘어가겠다.”며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