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고제면(면장 임춘구)은 지난 5일 고제면 주민자치회(회장 채한식)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면민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화합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구제역과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개최된 정월대보름 행사는 주민자치회에서 주최하고 이장자율협의회,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 체육회, 청년회 등 고제면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앞장서서 각 행사를 주관해 주요단체가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는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고제면 풍물패의 신명나는 매구로 시작해 면민 안녕기원제 및 소원성취 달집태우기 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민자치회에서는 돼지고기를 준비해 주민들에게 대접했다.

채한식 주민자치회장은 “오랜만에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풍년 농사는 물론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젊은 세대에게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재현하여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임춘구 고제면장은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올해 면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제면은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공무원과 산불감시원을 행사장에 집중 배치하여 산불 발생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잘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