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읍(읍장 이동순)에서는 지난 31일 거창읍사무소에서 참여자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종결식을 가졌다.

거창군은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2.2%로  OECD에서 규정하고 있는 고령화 사회 기준인 20%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은 다양한 노인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기능으로 노후건강유지 및 보충적 소득지원 등 노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8월에 마무리한 노인일리사업 참가자는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으며, 1일 4시간 월12일 동안 일하는 사업으로 월20만원의 보충적 소득이 발생한다. 사업은 시가지 환경정비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인도 잡풀제거, 소공원 환경정비, 가로수 아래 미화작업 등에 참여했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4개조로 편성되어 민원이 발생하기 쉬운 현장에 투입되어 작업을 처리했으며, 7개월 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규칙적인 생활로 잃어버렸던 건강들 되찾았다. 이번 일자리사업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참여자들은 너무나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내일부터 또 다시 백수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군에서 예산을 마련해 노인들이 일자리사업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당부했다.

거창읍장은 참여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동안 무사히 노인일자리사업을 마무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일자리사업이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요구에 대해 행정에서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의 욕구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어르신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