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과 거창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승용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저감하고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의 사회적 공감대와 녹색생활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12일 거창읍사무소 인근에서『2010 승용차 없는 날』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후변화관련 영상물 상영과 온실가스 줄이기 서명운동, 나눔장터, 헌책방 운영, 폐건전지․폐휴대폰 수거행사와 거창군 그린리더와 함께 하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참가자에게는 절전형 멀티탭을 기념품으로 지급했다.
특히, 거창읍사무소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거창지사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샛별초등학교 외발자전거팀(담당교사 송준섭, 김범년)의 거리 공연과 태양열조리기, 자가발전 자전거 등 군민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인식전환의 자리가 되었다.
“차 없는 날(CarFree Day)”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도심에서는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In town, without my car)"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수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현재 전 세계 43개국 1200여개 도시로 확대되어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세계 차 없는 날’인 9월 22일에 매년 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서울 G20정상회의에 맞춰 “현명한 이동, 더 좋은 삶(Travel Smarter, Live Better)"이라는 주제로 이날 개최하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군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공감과 동참을 통해 승용차 의존형의 생활양식을 바꾸고, 자전거 타기 등 새로운 녹색생활 분위기 조성과 저탄소 녹색사회 실천 의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