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이홍기)에서는 11월 20일부터 이틀간 대성고등학교에서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시대회는 관내의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23개의 초, 중학교에서 모두 244명이 참가해 평소 닦아 온 영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거창군의 영어경시대회는 학부모들에게 호응이 높은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 보다 참가 학생 수를 늘려 시행함으로써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경시대회는 외국어교육 특구인 거창군이 4회째 실시하고 있는 영어교육사업 프로그램으로 초, 중학생의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영어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토익위원회에 위탁해 진행한다.
시험은 총 3과목으로서 첫째 날에는 지필고사로 읽기와 듣기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둘째 날은 말하기 평가가 실시,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35명에 대하여는 4주간의 필리핀 어학연수 혜택이 주어진다.
거창군 관계자는 향후 참가 학생 및 학교의 의견과 성과분석을 통해 점진적으로 연수 대상지의 다양화, 학생규모 조정 등으로 사업의 극대화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