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1월 19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의원, 주민, 관계공무원 및 관련분야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수해저감 종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수립하게 될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은 최근 다양하고 대형화 되가는 풍수해로 인해 발생되는 자연재해에 보다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풍수해에 대한 특성, 피해발생 원인, 재해위험도 등 각종 재해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해 종합방재 계획을 수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공청회는 재해유형별로 선정된 하천재해 위험지구 17개소, 내수재해 9개소, 사면재해 28개소, 토사재해 4개소 총58개 지구에 대해 적정성 및 제시된 저감대책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동시에 지역주민의 과거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등 과거 수해 시 산사태 경험 등 현장에 밀착된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실질적인 자리가 되었다.

토론 참여자는 방재전문가로 수자원분야의 진주산업대 토목공학과 김기흥교수, 거창대학 안경모교수와 토질분야 성균관대 김낙경교수, 도시계획분야 (주)덕성 최재도 공학박사가 패널로 참여해 공청회의 토론을 진행했다.

거창군은 지난해 8월부터 풍수해저감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해 군 전역 804.07㎢를 대상으로 조사 및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용역이 완료되면 경남도와 협의를 거쳐 소방방재청의 승인을 받아 방재분야의 최상위 종합계획으로서의 거창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제도상으로 목표 연도 10년으로 5년마다 재검토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관내에 발생할 수 있는 풍수해 요소를 파악해 주민, 관계기관, 전문가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종합 분석해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