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일 거창군종합사회복지관 소강당에서 거창읍 17개 주유소 업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거창군 주유소의 석유판매가격이 경상남도 평균보다 높고, 인근 함양·합천군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선우 거창군 경제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절기 에너지 성수기에 석유가격이 오르고 있어 매우 걱정된다”며 주유소 업주들에게 석유가격 안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유소 업주들은 석유가격 안정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는 한편, 인근지역에 비해 거창군은 지리적 여건 등에 의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거의 없고, 최근 전기보일러 및 나무보일러 보급 확산으로 매출이 줄고 있다고 경영상의 애로를 토로했다.

이에 대해 거창군은 경찰서, 석유관리원 등과 협조해 석유가격표시 위반 행위 및 유사석유 유통을 철저히 단속해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주유소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군민들에게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http: //www.opinet.co.kr)에 접속하면 거창군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주유소의 석유판매 가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