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이홍기)이 주최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미금)가 주관하는 다문화가족의 밤 행사가 지난 20일 저녁 거창관광호텔에서 결혼 이민자 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이들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생활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010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발자취 동영상 상영, 2부 저녁 만찬과 가족인사, 3부 거창통기타리스트의 초청공연과 네팔출신의 결혼이민자 여성의 네팔전통춤 “어깨동무” 공연이 있었으며, 거창읍 김천리 이경문(출신 중국)가족이 이중 언어로 동요 부르기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미금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의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고 소속감과 친밀감을 더욱 돈돈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문화가족이 건강하고 건전한 가정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여성이민자 및 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육, 방문교육,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가족교육, 가족상담, 자조모임, 다문화인식개선사업, 다문화가족캠프 등 다문화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1년에는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로 다문화가족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이민자들의 고향방문을 추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친정나들이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