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이홍기)의 지역 통합 브랜드가 탄생했다.

 

거창군은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도시 이미지 구축과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통합브랜드 개발을 마무리하고 민선 5기 2주년에 맞춰 7월 2일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홍기 거창군수를 비롯해 강창남 거창군 의회 의장, 정주환 거창문화원장, 오준식 노인회장, 최학영 거창군상공협의회 회장, 김제열 거창 농업회의소 회장, 민병주 예총 군 지부장, 김미경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지역 내 각계 대표들이 참석해 거창의 새얼굴인 통합브랜드 탄생을 축하 했다.

 

이에 앞서 군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8개월여에 걸쳐 군민들과 관내 기관단체, 공무원, 농협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300여개의 네이밍 후보안을 가지고 선호도를 파악 해 ‘거창韓거창’을 네이밍으로 정한 바 있다.

 

이후 후속 디자인 개발에 나서 수도권 소비자와 브랜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5차례 이상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최종 통합브랜드가 확정됐다고 그동안의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통합브랜드 ‘거창韓거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거창한 명품도시 거창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면서 거창의 고유지명과 ‘거창하다’는 일반 형용사의 중의적 의미가 어우러져 신선하면서도 보편적 감성을 잘 드러냈다는 평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으뜸 자치단체의 지향성을 담아 <한>을 나라를 뜻하는 한자로 치환해 중앙에 배치하고 좌우에 거창을 대칭으로 배열해 반복에 의한 시각적 환기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거창한 농·특산물이라는 의미와 함께 군민의 자부심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거창의 모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색상에서도 거창의 황금들판을 뜻하는 주황색과 청정환경을 의미하는 녹색을 바탕으로 하고 이 두 가지 색상이 결합한 중앙의 붉은색은 거창의 열정과 밝은 내일을 표현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거창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선포식에서 ‘우리 거창군은 지난 95년 기초 지자체 민선 출범 이후 17년만에 비로소 제대로 된 통합브랜드를 갖게 되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군에서는 앞으로 이번에 개발된 거창군 통합브랜드 “거창韓거창”이 거창을 대표하는 지역브랜드를 넘어 대한민국 농특산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지역 농업인들이 소득을 높이는 데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