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면장 류지오)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재철)가 1월 26일 관내 경로당 30개소에 태극기와 군기, 새마을기를 각각 1개씩 배부했다.

이번 기(旗) 배부는 대다수 경로당의 기가 바래지고 훼손돼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북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018년 자체사업으로 결정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태극기와 군기는 각 200매를 구매하고, 새마을기는 거창군새마을회에 요청해 50매를 수령해서 배부하게 됐다. 이번 배부 후 남은 수량은 추후 주기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기 게양 시 참석한 우혜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태극기가 반쪽이라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달아주니까 경로당이 훤하고 마음이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김재철 위원장은 “경로당 기를 교체함으로써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 조성은 물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어 뜻깊고 보람을 느낀다. 훼손된 기는 마을에서 이장님이나 청년들이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기를 바란다”며 소감과 함께 관리를 부탁했다.

가북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018년 자체사업으로 지방자치 전문 강사 초빙 교육, 파크골프장 주변 꽃심기, 버스승강장 청소, 감자심기 등을 결정했다. 주민자치위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민간에서 할 수 있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