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훈 갈천문집 목판 및 임운 첨모당문집 목판
시설 기본정보
추천수 2
- 소재지 :
경남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1167
- 문화재 지정 : 유형문화재 제168호
- 제작년대 : 조선시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이름난 효자였던 갈천 임훈(林薰 1500~1584)과 그의 아우 첨모당 임운(林芸 1517~1572)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책판으로, 1979년 12월 19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168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1167번지에 있는 임씨고가(거창 갈계리 임씨고가, 경상남도민속자료 제9호)의 장판각에 보관되어 있는데 임씨고가는 임훈이 거처했던 집이다.
<갈천집>과 <첨모당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이 책판은 모두 177매이다. 두 문집은 1665년(현종 6) 임훈의 후손이 편집하여 만든 것으로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이 서문을 썼다.
4권 2책의 구성된 <갈천집>에는 임훈이 쓴 시를 비롯하여 상소문과 잡문 등 다양한 글이 실려 있다. 그 중 ‘언양진폐소(彦陽陳弊疏)’라는 글은 선생이 언양현감으로 있을 때 가혹한 세금 때문에 고통 받는 농민의 생활상을 조정에 보고하며 해결을 촉구한 글로, 당시 언양 지역의 실정을 생생히 전해주고 있다. 3권 2책으로 구성된 <첨모당문집>에도 다양한 글이 실려 있으며 특히 유학을 장려하고 불교를 배척하자는 내용의 글을 통해 조선시대의 사상적 경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두 문집에는 또한 지역 사회에 관한 글들이 다수 실려 있어, 거창 지역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