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면 당산마을(이장:이현남)은 지난 2월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당산마을 내에 위치하는 당송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리는 당산제례행사를 가졌다.
이날 제례행사에는 마을주민, 재부 당산마을향우회, 문화재 관련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석 축관의 진행으로 초헌관(신판성 위천면장), 아헌관(강성구), 종헌관(이응필)순으로 나라의 평화와 거창군의 발전과 당산마을의 안녕을 기리는 제를 지내고 막걸리 1섬을 주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1999년 4월 6일 천연기념물 제 410호로 지정된 당송은 나라에 큰 일이 있거나 마을에 우환이 생길 때 큰소리를 내여 운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민들은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산제를 지내다가 이후부터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당산마을은 정월대보름 날 당산제례를 지낸 후 마을회관에서 나물밥으로 어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당산마을 출향인들과 윷놀이 등의 행사로 나와 고향에 대한 정체성을 알리고 고향사랑의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리는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여 당송의 생육상태나 보호시설물 설치 등 양호한 편이며 많은 사람들이 천연기념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 속에 후세까지 이 행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마을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