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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사건 희생자 추모행사 개최
제28회 합동위령제와 추모식이 9일 거창군 신원면의 거창사건 추모공원 일원에서 봉행됐습니다.
이번 추모행사는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위패봉안각에서 719위 영령들에게 제례를 올리고, 거창사건 해결에 큰 공적을 남긴 신중목 전 국회의원과 문병현 전 회장의 공로 공적비 제막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참배광장에서는 맑고 향기로운 차를 올리며 희생자의 원혼을 위로하는 ‘헌다례’를 비롯해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으며, 관내 초등학생들의 추모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기도 열려 추모 분위기가 확산됐습니다.
거창사건은 한국전쟁 중 일부 미련한 군인이 공비토벌의 명분하에 1951년 2월 9일부터 3일 동안 신원면의 순박한 주민과 어린 아이 등 양민 719명을 무참히 학살한 우리나라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