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초점을 받으면 키보드 화살표 상(↑)·하(↓) 키로 대본 스크롤을 할 수 있습니다. [뉴스Y]거창의 명소 가조온천 전국최고수질자랑

2013-02-22

[남자 앵커]
올 겨울 추위에 지친 몸을 뜨끈한 온천에 달려보면 어떨까요?

[여자 앵커]
네, 경남 거창에 숨은 온천 명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황봉규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영하 날씨에 중년 남성들이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습니다.
시설은 화려하지 않지만 겨울철 숨겨진 온천 명소입니다.
전국의 유명 온천지에 비해 강한 알칼리성분 때문입니다.
산성과 알칼리성을 구분하는 ph 즉 수소이온농도가 기준치
7보다 높은 9.36입니다

[인터뷰: 최만진-대한온천학회 이사]
자극이 매우 적은 최고의 알칼리수질을 가진 온천수로서 특히
피부질환에 아주 좋으며 천식이라든지 다이어트 등에도 좋습니다.
또한, 의료기술과 접목했을 때 암 치유나 재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그러한 양질의 온천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이 같은 성분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온천객이 늘고 있습니다.
유황성분이 많아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인터뷰: 김성훈-거창군 가조면]
이 온천은 물이 매끈매끈하며 전국에서 수질이 이보다 좋은 곳이 없습니다.
온천수 100%로 한번 다녀가신 분은 여기를 또 찾게 됩니다.

[기자]
가조 온천 인근에는 숨은 명산도 있습니다.
산의 생김새가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우두산이 대표적입니다.
해발1046m의 높은 고지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9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우두산 아래에는 신라문무왕 때 원효와 의상이 지은 천년고찰 고견사도 있습니다.
고견사 일주문 앞에는 최치원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우람차게 서 있습니다.
80m 높이의 고견폭포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인터뷰: 황인성-충북 영동군 용산면]
충북 영동에서 용산면 산악회에서 산악회원들과 같이 여기 우두산에 왔는데
소문만큼이나 산세가 수려하고 옆에 폭포도 있고 다시 오고 싶은 산이기도 합니다.
오기를 진짜 잘 했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숨겨진 볼거리와 깨끗한 수질의 온천이 있는 거창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황봉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