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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행복마을 콘서트]동네방네 웅양면 오산마을

작성일
2015-05-26
이름
관리자
조회 :
854
여기 초점을 받으면 키보드 화살표 상(↑)·하(↓) 키로 대본 스크롤을 할 수 있습니다. [KBS1 행복마을 콘서트]동네방네 웅양면 오산마을

거창-웅양면 오산마을
2015-02-17

#오프닝

김미화
전국 마을 자랑~
전국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 전국 마을에서 34.562 마을에서

남자진행자
지원을 해주셨어요?

김미화
지원을 하셨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방송시간 때문에 딱 3마을을 저희가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자진행자
네, 정말 전국에 있는 많은 행복마을들 중에 지금 먼저 경남과 대구에서 온 행복마을을
먼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마을 어떤 마을인지 화면으로 보시죠

나레이션
시인이 된 시골사람들 이야기 한산했던 거리가 할매, 할배들로 붐빕니다.

심춘자 할머니
글 배우고 학교에서 시 쓰러 갑니다.

나레이션
여느 농촌마을과 다름없었던 이곳이 변하기 시작한건 폐교된 화성초등학교에
주민들이 모이기 시작한 후 부터인데요 한 자 한 자 정성껏 쓴 글자들이 모여
가슴을 울리는 시가 됐습니다.

할머니
여보 우리가 같이 한 세월이 45년
그 덕에 머리에는 하얀 서리가 내렸소
여보 아프지 마오

나레이션
그리고 주민들이 쓴 시는 노래가 됐습니다. 마음을 맞추며 노래하다 보니 벽은 사라지고
함께 하니 행복해졌습니다. 시와 노래가 흐르는 행복한 오산 마을 소개합니다.
오산마을 주민들
여보 여보 우리 같이 한 세월이 45년
그 덕에 어느새 머리엔 하얀 서리가 내렸소
여보 아프지 마오 이 생 소풍 마치고 가는 날
나란히 손잡고 같이 갑시다.
내가 먼저 가자니 남겨진 당신이 애처롭고 당신을 먼저 보내려니 가슴이 먹먹하구려
여보 아프지 마오 이 생 소풍 마치고 가는 날
나란히 손잡고 같이 갑시다 나란히 손잡고 같이 갑시다

남자 진행자
어르신들의 음악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오산마을의 시와 노래가 흐르는 마을로 만든 김훈규씨의 강연을 시청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김미화
어서오세요~~

김훈규
네, 안녕하세요 방금 소개받은 경남 거창군 웅양면 오산마을에서 온 김훈규라고 합니다.
옛날부터 이 마을의 유래를 보면 중국같이 전쟁이 많았던 나라는 군사들이
오래 주둔을 하면서 무기를 만들기 위한 대장간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생겨났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를 짓기 위해서 또는 글을 짓기 위해서 주민들이 모여서 마을을 만든다면
얼마나 재미있겠습니까 그리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주민들이 마을을 이룬다면
이 또한 얼마나 신나는 일이겠습니까.
바로 그 마을의 이야기를 제가 지금부터 들려 드리겠습니다.
우리 웅양면 오산마을은 경남에서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고요
해발이 500m가 넘는 아주 산간고령 지역입니다.
그리고 여느 농촌마을과 다름없이 60% 이상의 주민들이
60대, 70대 심지어 80대, 90대 어르신들이고요
우리 마을에는 폐교된지 15년인데 60년동안 졸업생을 배출 한 학교가 하나 있습니다.
이 학교가 갑자기 폐교가 되고 젊은 사람들이 마을을 하나 둘 떠나면서
마치 학교의 모습이 마을의 모습처럼 변해가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2년 전에 우리 주민들이 어르신들이 다시 학교에 모였습니다.
이유가 뭐냐면 다시 학교에서 글을 짓고 시를 짓고 또 노래를 만들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우리 마을 주민들이 2년 전에 “ 할매, 할배 학교 갑시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글을 짓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그 분들이 직접 지은 글을 낭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속마음을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셨던 어르신들도 이 글을 직접 쓰시고
낭송을 하면서 평소에 가져왔던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시작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눈물들을 흘리기도 했고 또 그 이야기들은 어느 날
마을의 소중한 책으로 탄생을 했습니다.
작년에 우리 마을에서 두 번째 마을시집이 탄생을 했고요
그리고 어르신들이 직접 쓰신 시는 관공서라던지 지역의 카페에 예쁜 액자로
만들어져서 전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우리 주민들이 쓴 시가 아주 유명한 작곡가 선생님들에
의해서 노래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 노래를 직접 주민들이 부르기 시작했고
그리고 우리 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다시
학교에 모이기 시작을 했습니다.
귀농을 하신 농부는 작곡을 잘 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리고 그 분은 직접
우리 마을 노래교실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오산마을에 아마 여기 계신 분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실 기회를 저희들이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이 직접 오셔서 쓴 시가 어느 날
책이 되고 또 노래로 만들어져서 우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부르는 그런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우리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행사들 그리고 이제
관심을 갖게 된 더 많은 동문들과 함께 우리 학교를 만들어 가고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전국에 계신 많은 분들도 우리 마을에
찾아 오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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