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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아 사랑해] 당신을 위한 사전답사 외갓집 가는길

작성일
2015-05-27
이름
관리자
조회 :
2041
여기 초점을 받으면 키보드 화살표 상(↑)·하(↓) 키로 대본 스크롤을 할 수 있습니다. [MBC경남아 사랑해] 당신을 위한 사전답사 외갓집 가는길

거창-외갓집 가는길
2015-05-08

# 현장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당신을 위한 사전답사 새싹리포터 조진욱입니다~
네~ 오늘은 어디가나요?

사전답사PD
오늘 외갓집에 갈거에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외갓집요? 피디님 외갓집? 저희 외갓집이요?

아나운서
피디도 아니고 리포트도 아닙니다. 시골 어딘가에 숨어있는 우리 모두의 외갓집을 향해 오늘은 자전거 타고 떠납니다!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재미있어요~~자전거 오랜만에 타니까 기분 좋아요~

아나운서
거창 외갓집 가는길 사전답사! 먼저 출발지 거창군청입니다.
오늘의 교통수단은 자전거로 정했는데요~ 거창군에서 운영하는 무인대여 자전거 그린씽을 이용합니다!
모두 9곳의 터미널에 총 62대의 자전거가 있구요~ 여기에서 이용하는 방법 전해드립니다. 그린씽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고 카드를 발급 받으시면 바로 쓸수 있구요~ 만약에 회원가입이 싫다~ 하루만 타고 싶다면?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일일 이용권 결재&대여 누르고 일일 이용권 결재! 잉? 맞는데....

오기수주무관(공보담당)
(전화통화) 아~ 결재 시스템 자체내에서 알뜰폰은 안되게 되어 있는거구나

아나운서
그런데 말입니다 왜? 안되는 걸까요? 좀 더 자세히 들어 봤습니다!

오기수주무관(공보담당)
(전화통화) 개인 신분이나~ 그런데서 안하게 되어있구나? 결제가~

아나운서
결국 담당PD의 명의로 자전거 대출!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쉽네~! 쉽네요~하하!

사전답사PD
뭐 쉬워, 어렵게 했는데~ 달리기 전에 잠깐만~ 그린씽을 사용할 때 의무와 책임사항이 있습니다.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책임사항이요? 군민자전거는 일반 생활용 자전거로써 경주, 산악등반, 자전거 묘기 등의 특수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전거 묘기를 이걸로 할 수가 있나요? 군민자전거 터미널이 아닌 곳에 정차·주차 중일 때에는 필히 자전거에 부착된 시금장치를 이용하여 도난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전답사PD
다 동의합니까?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네~동의합니다!

사전답사PD
(인주를 내밀며)동의하시면~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하하하~ 지장까지 찍는 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지금부터 외갓집 가는 길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출발~~가자~가자~

사전답사 작가
어디로 가는지 알아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잠시만요~

아나운서
외갓집 가는 길은 전체 17.7km 코스지만 오늘은 그린씽을 빌린 거창군청을 기점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사전답사PD
비 떨어진다~

아나운서
같이 길을 떠난 리포터와 담당작가~ 길이 헤깔리는 모양인데~ 어째 불안 불안하죠?

사전답사 작가
길을 모르겠어요~

아나운서
거창읍내에서 출발한지 겨우 5분 앞으로 갈 길이 먼데 말이죠~

사전답사PD
길이 있네 옆에~ 옆에 길이 있었어~

사전답사 작가
저쪽이 길인데...


사전답사PD
저쪽??

아나운서
홀연 듯 등장한 이륜차 출입금지! 자전거도 엄연한 이륜찬데요~

주민들
(입을 모아 가르쳐 주는 주민들) 이리 와서 저리 가야돼~~

아나운서
친절한 거창 군민분들이 입을 모아 말씀해 주셨습니다!
니네 잘 못 왔어~!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이 길이 아니라고 하네요~ 저기 보이는 저 길이 저희가 가는 외갓집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은 틀리지 마시고 저희는 다시 가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전답사PD
다리를 건넜어야 했어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다리를 건넜어야 됐어요?

사전답사PD
아림교를~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아림교를!

사전답사 작가
길을 모르겠어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우리의 생각이 짧았네요~다시 건너로 가겠습니다~출발!

아나운서
틀려도 씩씩하게 다시 출발합니다!
거창을 가로지르는 위천 풍경을 감상하며 초반 코스를 달려보는데요~ 바닥에 외갓집 가는 길 이표시만 확인하시면 아까처럼 길 잃을 염려 전혀 없습니다. 어릴쩍 엄마아빠와 함께 외갓집 가는 길 추억을 떠올리며 농촌풍경과 물소리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사전답사PD
외가가 어디에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이런거 방송에 나가도 돼요? 하와이...

사전답사PD
하와이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창녕의 하와이 하하~
저희 외가가 과수원을 하거든요~ 맛있는거 먹으러 한 번씩 갑니다.
외갓집 가는 길을 걷다보니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 독일의 철학자 괴테씨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여행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하기 위해서이다”

아나운서
하~하! 너란 남자!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괴테씨가 혹시 독일사람 맞나요? 하하하~ 아닌거 같아가지고....

아나운서
외갓집 가는 길 중간에는 건계정, 장백마을, 영승마을, 장풍 숲 까지 둘러볼만한 곳도 많았는데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재미있어요~ 자전거 오랜만에 타니까~ 기분이 좋아요!

아나운서
부지런히 달려 도착한 첫 번째 휴식처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현재 저희는 건계정 앞에 와있습니다. 앞으로 황산고가마을까지...한 5분의 1정도 온 것 같네요

아나운서
건 계 정! 경상남도 문화재 457호로 거창 장씨 집안이 선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입니다. 풍경도 좋고 물도 좋고~ 쉬어가기 딱 좋은 곳이었는데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물에 발을 담그니까 너무 시원해 가지고 아까 오면서 피곤했던게 싹~다 날아가는 것 같아요~

아나운서
시내 아니 읍내만 벗어나도 이렇게 한가로운데...진짜 외갓집 풍경은 얼마나 포근할까요? 이제 5분의 1 왔지만 가는 길에 더 좋은 풍경이 있으리라 기대하며 목적지 황산마을을 향해 계속해서 달려갑니다.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밭에 일하는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연탄 한번 보세요 진짜 외갓집 가는 느낌이 나지 않습니까?
딸기 하나만 먹고 싶어요~~
한적하고 여유롭고 할머니 뛰어나오실 것 같고 뭔가 시골로 여행 온 느낌?
시간이 거꾸로 된 거 같아요
비 오는 거 아니겠죠? 저 물 튀기는 거겠지요? 비 오지마마~ 왜 이렇게 많이 와 갑자기

아나운서
포기하지 않고 3시간 30분을 달려 드디어 황산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아~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아~오는 길은 정말 예쁜데요, 길이 여러 가지가 있어요 데크로 된데도 있고, 진흙길도 있고 이래가지고 아우~ 웬만한 전문가 아니고서는 조금 많이 힘들거 같습니다.

아나운서
비바람이 불어 아주 조금 더 힘들었다는 점 감안해주시고요~ 황산마을을 둘러 볼까요? 황산마을은 거창 신씨 집성촌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한옥마을입니다.

표선자(문화관광해설사)
이 황산고가마을은 지금부터 500년 전부터 이루어진 마을인데 옛 전통 돌담 형식이 상당히 잘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2006년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구요. 또 이 마을 전체가 전부다 한옥으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옛 전통 한옥마을 7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 마을은 전부 민박을 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민박을 할 수 있는 마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한옥을 체험하는 곳이죠~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비온다~비온다~비온다

아나운서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비가 와도 둘러봐야지요~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비가 오니까 많이 힘드시죠~하하하

아나운서
황산마을 안에서도 꼭 둘러보시라 추천하고픈 댁이 있습니다.

표선자(문화관광해설사)
이 원학고가라는 이 댁은 문화재로도 지정이 되어 있지만 이곳이 굉장히 풍수적으로 명당자리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주무시면 드림베이비라는 꿈을 안고 아기가 태어날 수 있는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원학고가도 명가로 되어 있어서 민박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에 험~
우리 외갓집 보다 훨씬 좋네~

아나운서
군청에서부터 출발해서 오락가락했던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고 그래도 다행히 최종 목적지 황산마을에서 사전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조진욱(사전답사 리포터)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수많은 외가를 만났습니다. 풍경이 참 예뻣는데, 날씨가 좀 아쉬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좋은 날씨 꼭 골라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창 외갓집 가는 길 사전답사 완료!!
근데~ 집에 어떻게 가지??

# 스튜디오

여 아나운서
거창 외갓집 보니까요 저도 마음이 편해지면서 저희 외할머니도 보고 싶어지는데요 사실 저희 할머니께서요 굉장히 신세대여서 저랑 친구처럼 지내시거든요

남 아나운서
정말요? 저는 지금도 할머니가 무서운데요~ 누구나 외가에 대한 추억이 있으실텐데요~ 언제 가더라도 늘 반갑게 맞아주시던 외할머니! 저도 정말 그립네요~

여 아나운서
네~

남 아나운서
그리고 외가에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는데요~ 거창읍에서 황산고가까지 지금 산록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여 아나운서
아~ 네~ 거기다가 또 군데 군데 맑은 계곡과 물이 있어서요 쉬어가기도 좋으시고 또 너른 바위 그리고 얕은 수심 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 즐기실 수 있다고 하네요!

남 아나운서
그럼요~ 자 그리고 거창군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 해주는데요 그린씽을 이용해서 여러분들도 주말에 한번 떠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 아나운서
네~ 거창 외갓집으로의 사전답사 잘 다녀왔습니다.

만족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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