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상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성연철)는 지난 18일 저녁 면사무소에서 주민 22명이 모인 가운데 2016년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노래교실을 개강했다.

노래교실은 주1회 트로트와 건전가요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며, 농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리고 주민 간 유대강화와 취미활동을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

노래교실 운영에 피아노가 필요하지만 면사무소에 피아노가 없다는 소식을 들은 성연철 위원장은 자녀가 사용하던 피아노를 기꺼이 기증해 주민자치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노래교실에 참여한 주민은 “농사일 마치고 피곤해서 오기 싫었는데 막상 오니 너무 재미있고, 신나게 노래를 불러 스트레스가 없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빠지지 않고 계속 참석할 것이라 말했다.

개강 수업에 참석한 위원장과 이화기 면장은 “주부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는데 좀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게 아쉽고, 더 많은 수강생이 모여 노래교실이 활성화되길 바란다, 향후 지속적으로 운영돼 발표회도 하고 대회에도 참가했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