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하면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정한숙) 주관으로 남하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양항리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어르신 50여명을 모시고 팔순 경로잔치를 지난 21일에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을 비롯해 경로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자원봉사회 회원들이 정성껏 팔순상을 차리고 직접 마련한 음식을 대접했고, 남거창농협(조합장 허원길)의 협찬으로 선물 증정, 축하 한마당 잔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축하 공연에서는 회원들이 팔순잔치를 위해 2달간 열심히 연습한 라인댄스 공연을 펼쳐 참석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은 “우중(雨中)에 몸도 불편해 오기를 꺼렸는데,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다. 음식도 공연도 열심히 준비해 주고 젊은 사람들이 우리 늙은이들을 위해 이렇게나 애써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정한숙 회장은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조촐하게나마 대접을 할 수 있어 회원들이 모두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지역민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봉사하겠다.”며 말했다.

또한 배명식 남하면장과, 이성복 군의회 의장, 권재경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들은 참석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노후의 평온을 기원하며 행사를 준비한 남하면 여성자원봉사회에 대한 노고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남하면 여성자원봉사회는 매년 지역의 어려운 세대를 위해 김장지원, 도배ㆍ장판교체사업, 장애인의 날 및 각종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내 모범 단체로 그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봉사확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