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제46회 ‘지구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6일까지 제8회 기후변화주간을 정해, 거창읍 일원에서 ‘녹색 출근길 실천’과 ‘자원사랑 나눔장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상원 게이로드 넬슨과 하버드대생 데니스 헤이즈 중심으로 첫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우리나라도 1995년부터 민간단체 중심으로 전국적인 지구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거창군은 ‘지구의 날’을 맞이해 20일부터 26일까지 녹색 출근길 행사와 자원사랑 나눔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녹색 출근길’ 행사에서는 ‘자전거의 날’ 과 연계해 거창읍 로타리 일원에서 공무원, 기후·환경네트워크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차 없이 도보나 자전거로 출근하기 행사를 가졌다.

또한, 거창읍 장날에는 거창읍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명이 농협중앙회 거창군지부 앞마당에서 ‘자원사랑 재활용품 나눔장터’를 열어 헌옷 판매와 함께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수칙과 탄소포인트제 등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홍보물을 받은 한 군민은 “요즘 TV나 신문에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각해, 날씨가 옛날 같지 않다”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걱정스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주제가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저감 노력”라며, ‘온실가스 감축’에 군민들의 공감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