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북면(면장 정규창)은 지난 6월 27일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30여명이 일손이 부족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는 고령 농가 일손 돕기로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적기 수확해야 하는 감자를 노환으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일손도 구하지 못하여 마음고생 하고 있는 용암마을 거주 고령농가(77세)의 일손돕기에 가북면 직원 모두가 발 벗고 나섰다.

감자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해야지 그 시기를 놓치면 부패되고 쉽게 썩어 상품가치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적기 수확이 농가 소득과 직결된다 하겠다.

가북면에는 총 250농가, 45ha에 감자를 심어 1,145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감자는 전량 동거창농협 가북지점 선별장에서 선별을 거쳐 계통 출하된다.

현재, 군에서 지원한 감자 파종기와 선별시스템, 저온저장고 등으로 명품 생산 체계가 구축되어, 가북면의 상반기 대표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북면장(정규창)은 “가북면은 높은 해발의 고랭지역으로 감자를 비롯하여 오미자, 마, 송이버섯, 사과 등 5대 명품 특산물이 유명하다. 그 중 감자가 한해 상반기 소득 작목인데,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농가에 대한 일손 돕기가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가북면 명품 감자 생산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