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7일에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가북면과 웅양면 일원 농가에 대한 현장조사를 했다.

이 날 양동인 군수는 직접 현장에 참석해 농가의 피해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참석자에게 대응방안을 지시했다.

특히 피해 정도가 심했던 주민들은 “기상 이변으로 7월에 갑자기 우박이 내려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농가 소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과가 우박에 맞아 멍들고 흠집이 생겨 생계에 큰 지장을 입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양동인 군수는 “피해 조사를 신속ㆍ정확하게 실시하여 농가에 대한 보상을 최대한 지원하고, 사후대책으로 농업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담당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농협 농어업재해보험 관계자는 “농어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은 보험법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므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농어업재해보험에 꼭 가입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7일 거창에선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34농가에 약 30㏊의 사과와 기타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