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창군장학회(이사장 양동인)는 지난 23일 11시 거창군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거창군장학회는 운영경비를 절감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올 해 선발된 장학생과 학부모님, 내 빈 등 50여명이 모여 간소하게 수여식 행사를 치렀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예체능 특기장학생으로 선발된 하승빈(샛별초) 군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연주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신현기 상임이사(민주평화통일거창군협의회장)는 축사를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우리 거창군이 인정한 인재인 만큼, 바다 보다 더 넓은 꿈과 비전을 가지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하였다.

거창군(군수 양동인)에서는 재단법인 거창군 장학회 운영 방식을 직영으로 전환하여 인건비와 운영비로 사용되던 예산 6천4백5십만원을 절감하였다.

따라서 금년도에는 지난해 보다 35명의 학생이 더 늘어난 251명의 학생들에게 3억6천9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

분야별로는 고등학교재학 장학생 50명, 대학입학 장학생 25명, 대학재학 및 수계지역 장학생 97명, 수능성적우수 장학생 17명, 지역대학 육성장학생 30명, 예체능 특기장학생 30명, 지정 장학생 2명, 아림희망 장학생 7명 등이다.

특히, 아림희망 장학생은 학기 중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으로서 연중 언제든지 평생교육센터 교육진흥담당(☎940-8812)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