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위천3·1문화제위원회(위원장 정양순)는 3월 1일 위천면 일원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기관단체장, 공무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3·1문화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에는 오전 9시 제례를 시작으로 제98주년 3·1절 기념식, 장터만세운동 재연, 연날리기 시연 및 체험행사, 제4회 서도휘호전, 학생 태극기그리기 대회 시상과 작품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정양순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정책과 탄압에서 벗어나 독립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3·1운동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정의감과 단결력을 가진다면 우리는 무슨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강국희 면장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념하는 위천3.1운동문화제가,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물려주고 나아가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행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천3·1문화제는 2013년부터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는 행사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자랑스러운 항일 역사를 되새기기 위해 올해로 5회째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