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산골할매들, 초등학력인정 프로그램 입학
- 보도번호 :
- 11740
- 등록일 :
- 2017-03-14
- 작성부서 :
- 평생교육센터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3월 14일 신원면 복지회관에서 신입생 9명과 가족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프로그램 6곳을 지정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거창군은, 이날 입학식에서 신규 학력인정 문해교실로 인정된 신원복지회관 학습자의 입학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군 성인문해 강사들의 재능기부가 있었다. 거창읍 당동마을의 학습자와 강사의 민요 공연과 거창읍 양평마을 강사의 대금연주 공연은 이제 출발선에 선 학습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됐다.
하태봉 부군수는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신원면에 비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설돼 기쁘게 생각한다. 힘든 세월을 슬기롭게 이끌어 온 것처럼 학습에 있어서도 도전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신원복지회관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 2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운영되며, 일반적인 문자해득 교육 외에도 단체영화관람, 한글골든벨, 시화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편 신원면은 2007년부터 비문해 학습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문해 교실을 이어 왔으며, 올해는 찾아가는 문해교실 4곳과 학력인정 문해교실 1곳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