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5일 거창하천환경 교육센터에서 죽전마을 협동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죽전마을 협동조합은 지난해 설립신고와 법인등록을 마친 ‘공간개선 협동조합’과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 키친’, ‘마을호텔 협동조합’ 등 세 개를 기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공간개선 협동조합’은 마을 내 수리가 필요한 시설이나 집을 고쳐주는 조합으로 출발했으며, 현재 기초교육 및 시범사업을 준비하면서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다. 가장 먼저 출범한 조합으로 죽전마을의 낙후된 시설물과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쓸 전망이다.

이우원 죽전 공간개선 협동조합장은 “총회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으며, 조합원들의 역량을 키워 마을에 꼭 필요한 협동조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창립총회를 개최한 ‘커뮤니티 키친’과 ‘마을호텔 협동조합’은 수익사업으로 도시락 등의 메뉴개발과 카페, 마을 호텔 운영 등 죽전마을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준공 계획에 맞춰 조합원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설립 신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성 확보와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유지 관리할 주민 중심의 자생 조직인 마을관리 협동조합 설립과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협동조합의 활성화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로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