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면 풍물패(단장 하선기)는 지난 9월 1일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개최한 경남도지사기 어르신 농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남도 내 14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대표로 참가한 고제면 풍물패는 8번째로 경연에 참가하여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신명나는 한 판을 펼쳤다.

고제면 풍물패는 평균연령 60세의 ‘어르신 풍물패’로, 고제면 원봉계 마을 풍물패로 시작하여 고제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풍물교실의 수강생들과 함께 풍물패를 구성하여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역할을 든든히 감당하고 있다.

풍물패 단원들은 본격적인 사과 수확철을 맞이하여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저녁에는 고제면 복지회관과 문화체육회관에서 번갈아 연습하며 경연준비에 매진하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단원은 “비록 부족한 실력이지만 우리 전통 농악의 우수성을 계승하고 지역간 상호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실력을 키워 지역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천문화원이 주관하고 경남문화원 연합회가 주체한 이번 농악경연대회는 농악을 통하여 어르신의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 및 여가선용을 장려하기 위해 9년째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