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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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과 성실, 공부하는 자세가 성공 비결

작성일
2010-03-02 10:55:25
이름
농업기술센터
조회 :
1159
야콘 재배로 연봉 1억 달성한 김수균 씨

보은 총각이 거창 가조면의 빼어난 산세와 온천이 좋아 구경 왔다가 심덕 좋고 아름다운 한 처녀에게 반해 충청도 사위가 되겠노라 어렵사리 승낙을 받아 거창에 둥지를 튼 현대판 나무꾼과 선녀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가조면 석강리의 김수균(40세)씨로 거창야콘 영농조합법인 설립의 산파이자 성공한 귀농인의 표본 모델이다.

인천에 살면서 도로공사 하청업체 경리파트 일을 16년간 했지만 도시 생활에 대한 염증과 미래의 불확실성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재촉했고 처가 나들이에서 느끼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따뜻한 인심이 귀향에 대한 꿈을 키우게 했다.

2008년 처가댁으로의 귀농할 뜻을 비추고 아내와 상의했으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던 중 거창군농업기술센터 귀농담당 정갑수 지도사의 끈질긴 설득과 확신에 찬 동기부여에 힘입어 제2의 인생 역전을 시도했다.
태생은 시골이지만 도시생활에 익숙했던 터라 농촌으로의 유턴은 적잖은 심적 부담이 있었지만 가조에 사는 손위 동서의 격려와 부모격인 장인 장모의 따뜻한 언덕을 믿고 처가 동네에 뿌리를 내렸다.
농사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처음부터 야콘 재배를 시도했으니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찾아다니며 묻고 몸으로 때우는 일이 반복되면서 충청도 남자 특유의 부드러운 심성과 근면성을 인정받고 사람 좋다는게 알려지면서 야콘 선도농가들로부터 영농기술을 이전받고 15명의 회원을 가진 거창야콘 영농조합법인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지역에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귀농 3년차인 그가 왕 초보에서 시작해 1만평에 이르는 무농약 야콘 재배에 성공하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다양한 판로 개척과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집하장건립에 이르기까지 혼자만 잘 살고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회원들과 이웃이 함께 잘 되는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사심을 버린데서 신뢰와 믿음을 얻었다.
초보티를 벗은 그가 이제는 야콘 농사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선도 농업인으로서 노하우를 갖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인다.
바쁜 농사일 틈틈이 공부해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졸업하고 경상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공부를 비롯해 경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연계한 야콘 쨈, 통조림개발에 몰두하는 등 신제품과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회원 조합원의 공동 소득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그의 성실성과 연구하는 자세를 높이 사 이제는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농사꾼이고 일등 사위로 대접 받는다.

처음 귀농을 결심 했을 때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처가 동네에서 농사를 짓느냐며 수군댈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선뜻 찬성하길 주저했던 부인도 이제는 옳은 선택이라고 믿는다.
연간 소득 1억원에 육박하는 성공적 귀농인으로 자리 잡고 다양한 가공기술 개발과 년중 판매가 가능한 마케팅전략 수립으로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어 더 큰 꿈과 희망을 그린다.
‘지역 영농법인 규모를 더 늘리고 영농기술을 배우고자하는 회원도 영입해 특화된 선도 농업인으로 육성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 잘사는 농업인의 길을 선택한 그의 판단이 성공 귀농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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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담당(☎ 055-940-8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