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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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가지대목에 접목하면 ‘풋마름병’ 줄고 수확량 증가

작성일
2007-02-09 10:37:04
이름
관리자
조회 :
1299
발생률 4.3% 불과…꽂이접·맞접 효과적

토마토를 가지대목에 접붙여 기르면 풋마름병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남도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에 따르면 2003~2005년 3년 동안 〈디저트〉를 2월7일 심어 4월7일 아주심은 다음 60일 뒤 조사한 결과, 가지대목인 〈EG-203〉에 접붙여 기를 경우 풋마름병 발생률이 4.3%로 낮았다. 반면 접목하지 않고 그냥 심은 곳은 풋마름병에 걸린 비율이 58%였고, 풋마름병 억제 전용 대목인 〈잉카-T〉에 접붙인 대조구도 32.3%에 달했다. 이에 따라 수량과 상품성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G-203〉대목의 10a(300평)당 수확량은 1,882㎏으로, 실생 583㎏, 〈잉카-T〉대목 1,103㎏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상품률도 〈EG-203〉대목은 82.6%에 달해 25.5%와 54.7%에 그친 실생 및 〈잉카-T〉대목에 비해 높았다. 10a당 소득은 〈EG-203〉대목이 28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잉카-T〉대목 165만원, 실생 87만원순이었다.

접목방법에 따른 활착률은 핀접이 66%로 낮은 반면 꽂이접과 맞접은 96%와 93%로 높았다. 〈EG-203〉은 햇빛을 잘 받아야 싹이 트는 씨앗이므로 크레이에 직접 씨앗을 뿌려야 하며, 토마토 접수보다 3주 전에 심어야 접붙일 때 줄기의 지름이 2.5~3㎜로 비슷해진다.

토마토시험장의 관계자는 “최근 토마토 재배작형이 다양해지고 기름값을 줄이기 위해 조숙 및 억제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풋마름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방제가 거의 불가능하고 전용 대목에 접을 붙여도 병 발생률을 줄이기 힘들었다”면서 “가지대목을 활용하면 풋마름병을 안정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묘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041-835-7801.

[농민신문] 윤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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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농업기술센터 농정담당(☎ 055-940-8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