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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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용 기능성 풋콩 개발

작성일
2007-06-05 16:25:59
이름
농업기술센터
조회 :
832
녹원, 미랑, 단미2호 개발로 콩 산업의 활로 모색 =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는 FTA 등 콩의 개방화에 대응하고 수입산 콩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풋콩용 신품종 ‘녹원’, ‘단미2호’, ‘미랑’을 육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육성된 풋콩용 3품종은 주로 안주 및 간식용으로 이용가치가 높다.

풋콩은 아직 완숙되지 않은 녹색 콩을 꼬투리에 달린 채로 수확하기 때문에 유통 중에도 신선한 녹색을 유지하여 채소로도 분류된다. 일반 콩에 비해 비타민 C의 함량이 높고 단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풋콩용 종자를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거나, 풋콩의 고유한 특성이 부족한 일반 장류용 콩 종자를 풋콩용으로 대신 사용해 왔다. 따라서 품질 좋은 풋콩의 개발이 시급한 형편이었다.

이번에 육성된 풋콩 품종들은 4월 하순에 파종하여 8월 10일 전후에 수확할 수 있어 김장용 가을채소 등 후작으로 심을 수 있다.

풋콩 ‘녹원’은 키가 34cm 정도로 짧고 꼬투리가 많이 달리며 알맹이가 굵어 가지에 꼬투리가 달린 채로 유통이 가능한 가지형 풋콩 특성을 가진다. ‘단미2호’는 녹원과 비슷한 초형과 생육특성을 가지나 콩비린내가 거의 없는 (Lipoxygenase 1, 2 결핍) 특성이 있다. 한편 ‘미랑’은 검정풋콩으로 처음 육성된 품종으로 풋콩 수확시기에 노화를 억제시키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종자껍질에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들 3 품종은 풋콩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병에 강하고 수량도 10a당 1,100kg 이상 되는 다수확 콩이다. 또한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여 일반 콩 시장의 틈새를 노릴 수 있는 유망 콩 품종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세계 여러 나라와의 FTA가 체결되는 현실에서 일반 장류용 및 두부용 국산 콩 품종들은 수입산 콩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풋콩은 수입 물량이 없어 고개확보 여건이 좋은 편이며, 특히 일본이 매년 1,500억 원 정도의 풋콩을 도입하는 최대 수입국임을 감안하면, 풋콩은 오히려 향후 한·일 FTA 이후 일본에도 수출이 가능한 잠재성을 보유하고 있는 수출 유망 작목이다.

풋콩은 아직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지 않으나 종자보급체계가 제대로 구축되고 대도시 근교나 여름철 피서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특산단지를 조성하여 상품성을 높인다면, 수입 콩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틈새시장에서 새로운 고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풋콩 품종들은 종자 증식과정을 거쳐 2008년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 고종민 055-350-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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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농업기술센터 농정담당(☎ 055-940-8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