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라지 수확, 선별 및 출하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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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2 15:42:04
-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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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 조회 :
- 771
1. 수확기 및 상품성 향상
꽃도라지는 현재 출하되고 있는 꽃 중 많이 개화된 상태로 출하되는 종류에 속한다. 국화처럼 봉오리 상태로는 절대로 출하할 수 없고 적어도 꽃이 3개 이상 피어있지 않으면 시장가치가 없어진다. 보통 중심화를 따내고 2번∼3번화가 피었을 때 절화한다.
농가에 따라서는 중심화를 그대로 두었다가 출하직전에 따내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잘라낸 부위가 뚜렷이 보일 뿐만 아니라 곁눈이 좌우로 벌어진 상태가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따라서 작은 봉오리 때 이 중심화를 따내주는 것이 좋다. 또 시장에 따라서는 개화하지 못할 꽃봉오리를 정리해서 출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시설내 포장에 심어져 있을 때 미리 따내 주는 것이 좋다.
2. 수확
수확은 오전중에 하는 것이 좋고 특히 여름에는 새벽에 절화해서 오후에 포장한 후 밤에 출하하는 것이 좋다. 채화 후에는 되도록 빨리 절화를 세워서 물통에 꽂아 흡수시킨다. 물올림이 원래 좋은 종류이므로 따로 절화보존제 등을 처리할 필요는 없다. 꽃도라지는 채화 후 물에 꽂으면 10∼20분 후에는 물을 올린다. 물을 올리지 않는 경우에는 물속에서 약 3cm정도 잘라준다. 이 때 꽃대가 굽은 상태로 물올림을 해주면 그대로 굽어져 버리므로 통기성이 좋은 종이 등으로 싸서 곧게 펴준 상태로 물올림을 해 준다.
3. 선별 및 출하
물올림이 끝난 후 지정된 규격으로 선별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60cm 이상을 1등급, 50∼60cm를 2등급, 40∼50cm를 3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일본은 보통 상자에 넣어 출하를 하고 있고 화란이나 프랑스는 장미출하 때와 같이 세워서 물통에 넣은 상태로 출하 하는 경우도 있어, 우리도 앞으로는 포장 유통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