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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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에 규소와 아연 시비하기

작성일
2008-07-07 09:35:33
이름
농업기술센터
조회 :
2245
벼에 시비할 때 질소 , 인, 칼륨 등 대량원소 화학비료의 시용을 중시하지만 규소나 아연 등 원소의 시용은 등한히 한다. 그러나 사실 벼는 규소를 비교적 많이 흡수하는 작물로 일반적으로 경엽(莖葉) 속에 이산화규소를 10~20% 함유하고 있고 벼 체내의 규산 함량은 약 질소의 10배, 인의 20배 정도가 된다. 벼에 규소가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고 연약하게 자라 쓰러지거나 병해에 감염되기 쉽다.

벼에 규소비료를 시용하면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과 내도복(lodging resistance)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초형[株形 plant type]이 개선되며 빛에너지이용률이 향상되고 엽면의 수분증발이 감소하여 수분 이용률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10% 이상 증산될 수 있고 쌀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새로 개간한 논이나 냉침전(冷浸田 배수조건이나 토질이 비교적 떨어지는 좋지 않은 경작지) 및 산성토양에서 규소비료의 시용효과가 더욱 뚜렷하다.

아연은 미량원소의 일종이지만 벼나 옥수수 등 아연을 좋아하는 작물에 대한 증산효과가 아주 좋다. 벼는 아연원소에 대해 아주 민감하여 아연이 부족하면 식물체에 잎이 늦게 나고 새잎은 짧고 좁고 작아지며 잎의 빛깔이 비교적 옅어지는데, 특히 기부(基部) 중맥(中脈) 부근의 갈색이 황백색으로 된다. 심한 경우에 식물체의 왜화 총생(叢生 rosette)이 뚜렷해지고 분얼이 아주 적어지며 벼 그루의 근계가 늙어 시들며 갈색을 띤다. 출수기(出穗期)에 일반적으로 1~3% 감산하고 심한 논에서는 수확을 전혀 거둘 수 없게 된다. 대단위 실험결과 합리적으로 아연을 시용한 후에 벼 그루가 높이 자라고 유효한 분얼수, 이삭 의 입수(粒數), 천립중(千粒重)이 모두 증가되었으며 빈 쭉정이 비율이 떨어져서 보통 15% 이상 증산될 수 있었다. 특히 산성토양이나 석회성 토양 및 냉침전(冷浸田), 새로 개간한 논에 아연비료를 시용하면 그 효과가 뚜렷하다.

* 구체적 시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규소비료 시용 : 대부분 칼슘, 마그네슘을 함유한 규산염을 이용하여 규소비료를 만든다. 기비를 시용할 때 기타 비료와 혼합하여 시용하는데 667㎡당 시용량은 유효규소 1kg이다.

2. 아연비료 시용 : 보통 기비를 만들어 시용하는데 667㎡당 황산아연 1kg을 기타 화학비료와 혼합하여 시용한다. 또 엽면시비나 중, 후기 토양에 추비할 때나 종자처리 등을 할 수 있다. 엽면에 추비할 때는 농도가 0.3%인 황산아연을 사용한다. 후기(後期) 추비는 황산아연 0.5kg 정도를 시용하는데 모두 아연결핍증이 나타난 후 또는 분얼 말기에 시용한다. 종자처리는 0.1% 황산아연에 24시간 종자를 담가두면 된다.

* 담당자 : 박정혜(031-299-2389, jhparkk@rda.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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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농업기술센터 농정담당(☎ 055-940-8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