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수님 이번에 거창국민체육센터 초등 초급반 수영 추첨에 참가했던 학부형입니다.

일단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영장 수요가 많으니 장기적으로 수영장을 추가 건립 해주십사는 것입니다.

며칠전에 초급반 추첨때 와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초급반은 특히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영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많은 반면 기존에 회원분들이 있기때문에 초급반을 새로 신설이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전엔 신청 당일이 되면 새벽도 아니고 신청 전날 한밤중에 와서 기다리는 눈물겨운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폐해라면 폐해인 과다경쟁인 것을 줄이고자 올해부터는 추첨을 통해서 선발을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지금 현재로선 가장 바람직하고 공정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래도 이와같은 수영을 배우고자하는 수요를 충족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들 중에는 강좌를 더 늘릴수는 없나 아쉬워하는 생각을 많이들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걔중엔 해봤자 추첨에 뽑히지도 않을거같아서 신청 자체를 하지 않으신 학부모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렇게 초급반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혹시 현재 있는 레인의 반 정도로라도 운영을 하는 그런 수영장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은 없으신지요?

군민들의 수영 수요에 대한 열망은 많습니다. 더욱이 아이들을 둔 부모들의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자하는 열망은 너무나 많습니다.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쳐보겠다고 예전 신청일 새벽5시에 가도 이미 많이들 줄 서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영강사님께 배울 수 있는 평일 시간이 일을 하지 않는 오전6시~오전8시, 오후6시~오후9시까지 밖에 없어서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배우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이건 초등학교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마치는 오후3시~6시까지 인기가 많습니다. (초보분이 혼자 오셔서 본인 스스로 독학하기는 상당히 어렵기때문에 시도를 안하시죠)

그래서 추가로 수영장을 증설하여 그 수요를 충족시켜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글 하나로 수영장이 뚝딱 만들어지는 건 아니란 걸 물론 잘 압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고려해주십사하는 것입니다.

만약 수영장을 신설해서 위에서 말한 수요 집중된 시간 이외의 시간이 한산하여 예산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걱정하실수도 있으나 전혀 그러실 필요없을거 같습니다.

이제 생존수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있는 상황에서 교육도시라 학교의 수가 타 시골 군지역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학생수가 많은 거창에서 생존수영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평일 교과시간에는 생존수영 교습으로 활용이 가능하기때문에 수영장을 하나더 만들더라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수영장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초급반 수영추첨을 한번이라도 와 보신분들은 저와 비슷한 생각을 다들 하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번에 가보니 자기가 떨어져서 우는 아이.. 형,누나는 붙고 동생은 떨어져서 자녀 중에 혼자 배우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하는 엄마아빠..

조금이나마 이런 열정적인 수요를 군수님께서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