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2차검사안내 재난문자가 왔던데요. 재난문자 내용을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난주에 코로나 발생한 목욕탕 이용해서 코로나 검사한 사람들 2차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었는데, 이걸 왜 전체문자로 보내신 거죠?

1차 검사를 한 사람들 개인정보 다 수집해놓으신거 아닙니까? 코로나 검사결과 다 문자로 보내주잖아요. 연락처 다 수집해놓고 왜 광역문자로 보내시는 거죠? 검사 받아야할 사람들만 보내면 되잖아요.

코로나 동선 공개도 요즘은 모든 동선 다 공개하는게 아니라, 다녀간 사람들 특정이 안되는 경우에만 공개하고 문자보내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런 식으로 문자 보내는건 보건소 편하려고 군에 협조한 사람들한테 피해주는거 아닙니까? 코로나 발생으로 바쁘다고 하더라도 이건 아니죠.

확진자와 밀접 접촉도 아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검사 받았을 뿐인데, 거창군에서 보낸 생각없는 문자 때문에 지금 주변 사람들한테 다들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니냐, 검사 결과 음성 받았어도 또 코로나 발생했나보다, 너도 위험할수 있다 이러면서 코로나 확진자 취급받고 있어요. 다니는 직장, 학원에서도 병균취급하면서 검사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연말이라 하루만 빠져도 일은 계속 밀리고, 학원비는 냈지만 학원에 못가게 되었어요.

이렇게 저와 같은 사람들이 입은 피해는 어떻게 보상해주실거죠? 애초에 1차 검사할때부터 2차검사 안내를 하던가. 1차검사 받은 대상자에게만 문자로 안내를 하던가. 그랬다면 일정을 조율해서 일상생활에 최대한 피해를 줄였겠죠?

왜 저따위 쓸데없는 문자로 군에 협조하려고 했던 사람들 피해입게 하고 군민들 불안하게 만듭니까? 꼭 저렇게 문자를 보내야했다면 그러한 이유라도 알 수 있게 하던가요. 정말 불친절하고 무례한 문자가 아닐 수 없네요.

군수님과 군청 직원들은 그렇게 생각이 없으세요? 일 처리를 그렇게 밖에 못하나요? 이런 문자 보내기 전에 문자 내용을 군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피해를 입을지 좀 생각해보세요. 본인들 일하기 편한 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거창군에서 어떤 경위로 문자를 저렇게 밖에 보낼 수 없었는지에 대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법령이나 지침에 근거가 있다면 관련 조항을 알려주시고, 그 조항이 군민이 입는 피해보다 우선하는지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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