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께선 50대 중반에 회사 생활을 정리 하시고,
노후를 내고향 거창에서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귀농 하신 농부의 자녀 입니다
사과와 복숭아 그리고... 여러 동물을 키우며 평화롭기만 했던 저희집에 약 한달전 오비이락으로 비슷한 시기에 부모님께서 급성 대동맥박리와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 수술을 받으 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생신날 아침 극심한 가슴 통증으로 대동맥 박리 진단을 받아 13시간 가량 대수술을 받으시고 예전과 다르게 기력이 많이 약해 지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 생신날 아침에 이런 일이 발생하여 더 애통하고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아버지 병간호를 하셨습니다. 어머니 덕분에 아버지께서 병세가 호전되어 병원 퇴원하시던 날 저녁, 어머니께서도 그간의 힘들었던 심정을 내려놓으신듯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송되어 응급 시술 받으신 상태입니다
천만다행으로 두분다 수술은 잘 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건강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 부모님께선 병상에 있으시면서도 안정을 취하지 못하시고, 늘 과수원 걱정으로 회복이 느려지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힘들게 일구어 놓은 과수원(사과)을 나몰라라 할 수가 없어 딸들인 저희가 매 주말마다 과수원 일손을 도우고 있지만.. 무더운 날씨와 과실 적과 작업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던 중 블로그와 신문기사를 보고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받고자 메일 적어 올립니다.
부모님께서 고향으로 귀농하여 애착을 가지고 힘들게 일구어 놓은 과수원을 하루 아침에 농사를 망치지 않게
거창군민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 지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