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먼저 군정에 대단히 노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거창군 북상면에서 태어나서 지금은 대구에서 살고있는 고향을 사랑하는 한사람 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일년에도 수십번 고향을 방문하고 나름대로 거창에 대한 좋은 기억과 자부심을 가지고 고향 이야기 할때면 늘 지인들에게 물도 좋고 인심좋은 좋은곳이라고 자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물좋다는 말이 제 입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제 고향 하천이 상류임에도 불구하고 하천바닥이 오염이되어 물에 들어가기조차 두려운지경에 이르렇습니다.

몇년전 제 자식이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하였는데 피부병이 생겨 고생한적도 있습니다.
그이후로 고향의 물에는 전혀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공교롭게도 그물이 하류로 내려가 수승대로 가는데 지금도 여름이면 수승대에 많은 인파가 물놀이를 하는데 아마도 수승대도 시간이 지나면 오염이 서서히 나타나겠지요.
그때가되면 아마도 큰홍역을 치룰것으로 보여 집니다.
월성계곡쪽의 물은 아직도 맑은데 송계계곡쪽의 물은 거의 죽었습니다.
신기촌에서 부터 탑불까지의 바닥은 시커멋게 변질이되어 이끼가 끼어 더이상 두고볼수 없는 지경에 이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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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철저히 조사를 하시어 옛날에 물장구치며 놀던 추억을 우리 후손들이 그대로 물려 받을수 있도록 조치를 부탁 드립니다.
바닥은 썩어들어가고 있고 상부로 흘러가는 물은 깨끗합니다.
지금이라도 조치를 하시면 물좋다는 옛명성을 찿을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