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4일 11시 20분경 아들의 전입신고를 하고자 담당자에게 처리를 부탁했으나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타지역의 전세대주가 직접 와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내일 전입 신고를 해야 하는데 먼 타지역에 사는직장인인 전세대주와 부모를 두고 평일 갑자기 와서 직접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도 융통성 없는 일인데 원리 원칙이니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모르는 바 아니고 일의 진행 사항은 충분히 이해 가나 학생인 아이가 오늘 내일 전입 신고를 하지 않으면 학교를 전학할수 없으니 부모로서 아이의 교육을 회피하는 일이다. 타지역의 전 세대주가 직장을 갑자기 쉬고 여기까지 오기도 어렵고 언제 시간이 될지 모르는데 전세대주가 오는 날까지 학교도 못가고 기다려야 하는가? 하니 "그렇게 급한일이면 진작 처리 하시지 그랬냐"며 저를 나무라더라구요.
기가 막혔습니다. 도장과 신분증을 우편으로 받아서 오기 까지는 일을 진행 시킬수 없다며 저를 앞에 두고 눈을 피하며 알아서 하라는 식의 태도로 일관 하였습니다.
친절이라고는 눈꼽만치도 보이지 않았으며 말이 안통한다는 식으로 저를 대하였습니다.
저는 남의 자식도 아니고 친자식의 주소를 옮기면서 전 세대주 동의를 받는 것도 받는 거지만 일의 진행 함에 원리 원칙 운운하며 안일하고 획일적으로 융통성 없이 일을 처리하고 민원인의 눈도 안마주치며 귀찮다는 식의 행동에 흥분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본인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옆의 공무원이 나서서 일을 처리해주려 했는데 둘다 똑같이 저를 답답한 사람 취급하고
멀리서 아이 전 주소의 세대주가 오던지 신분증과 도장을 가져 오지 않으면 어림 없다는 식으로 더이상의 대화를 진행시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 세대주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면 안되는 것이냐 하니 그것도 안된다는 식이었습니다.
후에 남편이 와서 메신저로 전세대주 민증을 받고 일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그것은 남편이 오니 진행된 사항이었습니다.
그전에 저에게는 그럼 메신저로 받아달라는 소리도 없었습니다.
제가 기분 나쁜 것은 그들의 행동과 말입니다. 저는 40 평생 관공서에서 화를 내본 것은 처음 입니다.
그렇게 급한일이면 미리 처리하셨어야죠 라니요
그런말이 어딨습니까? 사정에 맞춰 시간을 내는 것이지 주소 옮기는 일이 일치감치 옮겨지는 것입니까?
전입되고 전학하는 일이 미리 할 수 있는 것인가요?
미성년자라서 그곳에서 일정을 마쳐야 주소도 옮기고 주소가 옮겨져야 학교도 전학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든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으면 좋게 해결해 주려고 애를 써야 하는 것 아닌가요?
원리원칙이 그러하니 알아들었으면 가서 해와라 식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 일이기 때문에 더 기분이 나쁘더군요. 어른들이면 전세대주의 확인이 필요없거니와 그럴일도 아니겠지만
우리보고 그럼 서류를 조작하라는 거냐면서 저를 못배운 사람 취급하는 공무원은 뭐가 그리 잘나서 상전처럼 저에게 가르치려 하는 겁니까?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현명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닙니까?
공무원은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 맞지만 그렇다고 읍민 위의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젊은 공무원들 민원 대처가 매끄럽지 못하고 안일하다고 들었는데 직접 당하고 보니 알겠더이다.
이에 무례한 대응으로 민원을 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