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고령에 살고 있는 고령군민입니다. 그런데 지난 5년간 거창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매일 거창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퇴근하며 거창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지금은 퇴직했지만 거창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여행하러 오면서 이곳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친구를 만나러 거창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서 화장실에 들어가니 지난 8년 간이나 다름없이 화장실 환경이 엉망입니다

변기 6개 중에 양변기는 하나 밖에 없어서 연세 많은 어르신들이 많은 거창군의 특성상 이곳을 이용하기가 너무 힘든 점도 큰 문제입니다. 지금 친구를 기다리며 대합실에서 거창관내 어르신들의 여론을 들어보니 이구동성으로 화장실이 너무 불결하고 양변기가 하나 밖에 없어서 너무 불편하다고 하십니다

세면대 아래도 다 부서지고 물을 틀면 물이 튀고 세면대도 너무 더럽고 한 곳은 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화장실 안의 부착물도 부서진 곳이 많고 변기도 노후하여 매우 불결합니다

거창은 명승고적이 많아서 외지관광객이나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관광객이 거창에 들어오고 나가는 관문이 거창시외버스터미널이고 터미널에서 가장 중요한 시설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이 불결하면 그 지역에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것이 일반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거창군민들도 모두 시외터미널 화장실이 불결해서 불편하고 힘든 현실을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화장실만 개선한다면 거창시외버스터미널의 다른 시설은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대합실 안은 매우 넓으나 화장실은 너무 좁습니다. 화장실 면적을 확대하면 사람들이 이용하기가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여자화장실이 이렇다면 남자화장실도 마찬가지로 엉망일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