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거창 발전을 위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거창 출신으로 현재 서울 거주하고 있으며,
부모님께서 거창에 계신 관계로 서울 남부터미널-거창간 시외버스를 자주 이용하여 왕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없지만 언젠가부터 남부터미널-거창간 시외버스가 28인승 우등버스에서 41인승 일반버스로 변경되어 운행되고 있습니다

군수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서울-거창간 운행시간은 3;30분이 넘어 교통상황에 따라 4시간이 넘게 운행되는 장거리 노선입니다
그런데 41인승 버스에서 4시간 가까이 장거리 여행을 한다는것은 너무나 고통스런 일입니다

며칠전 이문제로
거창고속 담당자와 통화를 하였는데 군수님께서도 41인승 버스를 시승해 보시고 불편함이 없을것 같다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혹시 군수님께서는 잠시 앉아보시고 장거리 여행의 피곤함을 예단하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지금 거창행 구정 귀성 시외버스 티켓예매가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예매 사이트(https://www.busterminal.or.kr/2_reg/default.aspx)에서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원고속에서 운행하는 우등버스 2편은 첫날 이미 매진이 되었습니다
거창고속 41인승은 많은 좌석의 여유분이 있습니다(물론 모두 매진되겠지요)
이는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지난 연말 고교 동창회 자리서도 이 문제가 화제가 되었었는데 이구동성 불편함을 토로했으며 이런 연유로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저역시 예전엔 명절에도 대부분 우등버스로 다녔습니다만
이번 설에는 자동차로 거창 부모님을 찾아뵐 생각입니다

평일엔
서울-거창간 승객은 편당 대략 10여명 내외더군요
그런데 저역시 하루 두편 우등버스를 운행하는 경원고속만 이용합니다
저의 경험으로보면 우등버스를 운행하는 경원고속은 평일에도 거의 만석이고
일반버스를 운행하는 거창고속은 거의 텅빈 빈차 운행을 하고 있더군요
거창고속은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간과한듯 합니다

[편안함에 익숙한 고객에게 불편함을 감수하라]
과연 [통]할까요?

예전처럼 전체 우등버스로 교체가 여건상 어려우면
우등과 일반버스의 교차 배정도 괜찮을듯 합니다

회사의 경영 여건, 혹은 행정적 절차 등 여러 문제들이 있겠지만
고객들의, 출향민들의 편의도 배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두서없는 글을 드립니다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