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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은 니캉 내캉 - 거창, 그리고 눈물 - > 최우수 작품상 앵콜공연

작성일
2013-09-06 12:41:59
이름
거창사건사업소
조회 :
2928
  • 130806포스터최종본_6_copy.jpg

2013년 “100페스티벌 근현대사를 만나다” 를 통해 모두가 가슴아파했고,
최우수작품상을 통해 이 작품이 올려져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웃음만발한 공연이 주는 감동이 아닌,
눈물이 주는 감동이 아닌, 보는것만으로..진실을 아는것만으로..
그 감동이 전해는 작품!

*진실 1- 양민학살사건
1 개요
한국전쟁 당시인, 거창군 신원면 일대의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한 양민학살(주민학살) 사건. 보도연맹 학살사건과 더불어 대한민국과 한국군에 길이 남을 흑역사.
2 진행
1951년 당시 한국군 11사단은 지리산 일대의 빨치산 토벌에 동원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11사단장이 토벌을 위해 휘하 부대에 보낸 방침은 견벽청야. 빨치산들이 머물 지역 자체를 없애버린다는 발상 자체는 정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나, 어처구니가 없어도 너무 없게도 이러한 견벽청야 방침에는 빨치산이 출몰하는 지역의 주민은 모조리 적국 국민 취급, 더 나아가 제거 대상으로 본다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었다. 거창군 신원면 일대에 공비 토벌을 명목으로 출동한 한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는 사단의 이러한 사단의 방침을 그대로 이행, 민간인들을 안전 지역으로 피난시킨다는 명목으로 인근 초등학교 건물로 사람들을 전부 모은 후, 군경 가족 등을 추려내고는 주민들을 전부 인근 박산으로 이끌었다. 국군이 지켜주는 피난길을 간다고 말 그대로 남부여대하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걸어간 이들에게 쏟아진 건 같은 나라 군대의 총탄. 700명 가까운 사람들을 그 자리에서 죽인 11사단 병력은 시체에 휘발유 뿌려 불을 붙이고 매장하는 등 증거인멸에도 나섰다. 하지만 그런 지옥 속에서도 시체 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고 사람들이 박산으로 이끌려 나가기 직전 선별 과정에서 살아남은 사람도 있었다. 억울함을 참지 못한 살아남은 이들이 뜻을 모아 당시 거창 지역 국회의원이던 신중목에게 눈물로 호소를 했고, 사실을 알게된 후 경악한 신중목이 국회에서 이 사건을 공개하면서 거창양민학살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긴급히 국회에서 조사단이 꾸려져 거창 지역으로 파견되었고, 당시 지역 계엄사령관이 국회 조사단을 빨치산으로 위장한 한국군 병력으로 습격하는 일을 저지르고 한국군에선 죽은 자들은 전부 빨갱이라고 주장하였으나, 결국에는 거창양민학살사건이 실제 벌어졌다는 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결국 군사재판이 벌어져 각각 직위 해제, 무기징역, 징역 10년, 징역 3년 등의 판결을 받았다. 저지른 죄에 비해 가볍기 그지없는 판결임에도, 판결 얼마 후 관련자들은 전부 특사로 풀려나 현역에 복귀했다..
4.19 이후 이승만 정권이 물러난 2공화국 시기, 양민학살사건의 생존자와 생존자 가족이 당시 학살에 협력했던 면장을 산 채로 불태워 죽이면서 사건은 다시 한번 세상의 이목을 이끌었고, 거창의 생존자들은 명확한 진상 규명과 학살당한 이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5.16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정권은 거창양민학살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주장하는 이들을 전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잡아넣고 말았다.
3 여타 지역에서의 학살
거창에서도 신원면만이 아니라 곳곳에서 학살이 벌어졌다. 거창에서의 일이 국회를 통해 세상에 크게 알려지긴 했으나 실상 11사단이 벌인 학살사건은 거창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산청 함양 등 11사단의 작전지역 곳곳에서 거창과 같은 양상의 학살이 벌어졌으며, 그런 학살에 관련된 자들은 거창에서만큼의 처벌조차 받지 않았다.
4 기타
게릴라 토벌 과정에서 같은 나라 국민을 아예 적국 국민으로 취급하는 것도 어처구니없는데, 적국 국민으로 취급해서 몽땅 살해에 나섰고, 그게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사단장의 방침에 의한 조직적인 활동이란 점까지, 여러 모로 당시 11사단이 벌인 학살은 뭔가 표현할 말조차 부족할 정도의 일이다.

*진실2 – 왜 이 소재인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몰이해와 역사교육에 대한 무관심이 하나의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는 이 때.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이라는,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극을 완성하였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최우수 작품상 수상으로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장기적인 불황과 극심한 양극화, 입시 교육에 매몰되어있는 현 시점에서

연극이라는 예술적 장르를 가지고 역사적 사실을 드라마로써 재구성하여

학생(시민)들의 관심을 통한 정서적 감동과 역사적 지식욕에 대한 충족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모든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만큼 실연을 기회로 가족들의 역사에 대한 대화유도

와 학생들의 관심 증가, 또 다른 어둡지만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실들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다시 한 번 오르내릴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되고자 한다.

상업을 주 목표로 삼지 않으며 시민들에게 뜻 깊은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이 많은 관심을 받길 바란다.


*진실 3–줄거리
전쟁 중이지만 전쟁의 큰 영향 없이 평화롭기만 한 거창의 한 마을.

그들은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전쟁에 가 있는 식구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던 그들에게 견벽청야라는 작전을 수행한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을 가르고

급기야 수백 명을 총살과 소각하게 된다.

그 난리통에 아내를 잃은 사람과 자식을 잃은 사람,

부모를 잃은 사람들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국가는 이들을 빨갱이로 몰아 그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는데..

1951년 6.25 직후 경남 거창에서 5개 부락 양민학살이 벌어지던 때 그 시대를 살았던

마을 주민들을 향해 가해졌던 고문, 학살, 겁탈..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시대의 변화 속에서 그 고통을 고스란히

다시 겪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진실4–공연개요

- 공연개요 -
공연일정: 2013년 9월 3일(화) ~ 29일(일)
공연시간: 화~금 20시 / 토,일 19시
(월요일 공연없음.17,18,19,20,27일공연없음)
공연장소: 세실극장
관람시간: 약 90분
관람등급: 13세 이상 관람가
티켓가격: 25,000원
예매 및 문의: 02-742-7601
(010-4266-9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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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사건사업소 시설담당(☎ 940-8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