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봉암 사진
절이 황금빛 봉황의 이름을 갖고 자리 한다.

금봉암은 고제면 봉산리 삼봉산 (1,254m) 기슭에 있다. 금봉암이 있는 삼봉산은 금강산 일만이천 봉우리 가운데 어느 한 봉우리를 옮겨다 놓은 것 같은 산세를 지니고 있어 소금강이라 부르는 산이다.

금강은 본디 봉황새만이 깃드는 곳을 일컫는데 절이 황금빛 봉황의 이름을 갖고 자리 한다.

금봉암은 삼국시대 때부터 절이 있었던 절터에 1905년 주상면 거기리에 살던 불심 깊은 청송 심 씨가 세운 절이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청송 심씨가 풍수가 잡아준 지금의 절 자리에서 원을 세우고 지금은 알 수 없는 가마솥 뚜껑 덮인 장수 샘물을 마셔가며 백일동안 단식기도를 드렸다 한다. 기도가 끝나던 날 이상하게도 어느 곳에서 날아 왔는지 알 수 없는 황금빛 새가 날아와 기황금빛 새가 날아와 기도처를 세 번이나 돌고 난 뒤 어디론가 날아가 버려 그 뒤 절을 짓고 금봉암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한다. 이 절에는 이름난 세 개의 바위, 세 개의 용머리, 세 개의 바위샘이 있다.

금강을 이루는 뾰족 뾰족한 바위 봉우리들은 저마다 각기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금봉암 뒤에 보이는 석불바위는 스님이 장삼 입고 고깔 쓴 모습이며 그 위 장군바위, 높이 80m에 달하는 칼바위가 있고 투구봉, 용바위, 노적봉, 신선봉, 부부봉 들이 병풍을 친 듯 둘려 있다.

요사체 뒤에 용바위, 용굴에서 내려와 얼굴을 쑥 내민 세 개의 용머리가 있는데 맨 위쪽 용머리가 옛날 거창 부사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금봉암은 나한도량으로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져 있으며 무엇보다 세 개의 샘이 자랑거리로 이름나 있다. 석불바위 뒤에 숨어 있는 샘을 피부병에 좋다 하며, 칼바위 위 바위굴 샘은 기도샘이고, 용바위 용굴샘은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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